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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여우
작성자 최송주 등록일 12.05.28 조회수 264

초록여우의 엄마는 사냥군의 총에 맞아 죽고, 초록여우는 계속 혼자 살고 있었다. 초록여우는 혼자살기가 심심해서 같이 있을 친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첫번째로 빨간 여우들 한테 갔는데,  빨간 여우들은 초록여우랑 하고 싶은게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싫다고 했다. 초록여우는 화가 났지만 다른 동물에게도 가기로 했다. 두번째는 하얀 닭한테 가서 그 닭이 맘에 든다고 자기 굴로 질질 끌고 왔다. 초록여우가 하얀 닭한테 밤,낮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같이 살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하얀 닭은 싫다고 소리 쳐놓고 무서워서 한쪽 구석에 가서 벌벌 떨었다. 초록여우는 화가 나서 하얀 닭을 잡아먹어 버렸다.  세번째는 밭에서 갈색 토끼를 봤다. 초록여우가 갈색토끼가 맘에 든다고 자기 굴로다 질질 끌고 왔다. 초록여우가 갈색토끼에게 같이 살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갈색 토끼도 디른 동물이랑 마찬가지였다. 초록여우에게 싫다고 말하고, 한쪽 구석에서 가서 벌벌 떨었다. 초록여우는 너무 화가 나서 갈색토끼도 잡아먹어 버렸다.

초록여우는 다른 동물들이 자기를 무서워한다는게 너무 속상했다. 다음에는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집 울타리에 장미꽃이 있었다. 초록여우는 그 장미 꽃이 맘에 든다고 꺾어서 자기 굴로 가지고 왔다. 초록여우가 장미꽃에게 같이살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아름다운 향기가 굴을 가득 채웠다. 초록여우는 기분이 좋았다. 그 장미꽃이랑 같이살기로 했다.

다음날 장미꽃이 바로 시들어 버렸다. 초록여우는 장미 꽃이 자기를 속였다고 하면서 장미꽃을 던져 버렸다. 초록여우가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장미꽃에서 향기가났다.

초록여우는 다시 장미꽃하고 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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