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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에게- 편지
작성자 허수정 등록일 09.12.09 조회수 391

제목 : 몽실언니    지은이: 권정생  그린이: 이철수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

 

몽실이에게

몽실아! 너 많이 힘든거 알아. 지금 영득이,난남이,영순이라는 동생들이 있지. 의붓아버지인 김씨 아저씨는 처음에는 잘 해 주다가 나중엔 할머니랑 일만 시키잖아?

나는 니가 너무 불쌍해. 내가 거기 있었으면 천으로 다리를 감싸주고 병원까지 부축했을거야.

그런데 정씨 아저씨는 어때? 너의 친아버지 말야. 느낌이 말이야. 느낌은 잘 모르겠어. 그런데 영득이, 영순이가 걱정되지? 내가 보호해 줄게. 서러움을 받지 않게 말이야. 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그런데 말이야, 비행기에서 날아오는 폭탄같은걸 뭐라고 해? 난 그게 너무 싫드라. 사람들이 다치니까 말이야. 휴~ 요즘엔 그런일이 없지만 그 때 넌 울지 않았잖아? 그게 훌륭한 거야. 난남이, 영득이, 영순이는 절대 걱정하지 말고 너 이제 좀 쉬어!!!

안녕 몸을 편안하게 하고 나를 잊지 말아 줘.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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