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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에 자빠진 호랑이
작성자 최송주 등록일 12.05.17 조회수 278

어느 날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무밭을 매고 돌아오는데 호랑이가 산에서

어슬렁 어슬렁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이구! 호랑이님, 안녕하세요"

할머니가 반갑게 인사 했습니다.

"왜 그래? 할멈?"

어슬렁 어슬렁 내려오던 호랑이가 눈을 껌벅이며 할머니를 바라보았습니다.

"오늘 밤에 팥죽을 쑤어 드릴테니 우리 집에 오시구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무밭을 짓밟지 마요"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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