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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에게
작성자 허수정 등록일 09.11.15 조회수 380

알라딘 영어영화를 보고

마법사야, 알라딘이 밉지? 나도 네 마음을 좀 알 거 같다.

아참 내 소개를 안했네. 나는 수정이라고 해, 허수정. 그리고 다른 이름도 있어. 어릴 때 불렸던 이름인데, 허솔님이야.

그런데 알라딘이 밉더라도 이해좀 해 주렴. 넌 나이가 많은데 그렇게 투정을 부리거나 임금님한테 공주와 결혼한다고 떼를 쓰면 넌 아기 같잖아. 알라딘이 결혼한다 해도 그냥 축복해 주면 좀 좋아? 대접도 잘 해주고 그럼 알라딘도 니한테 친절하게 대하고 할텐데. 서로 칭찬해주면 기분도 좋고 싸움도 일어나지 않을텐데. 너는 왜 싸워서 임금이 되어 공주와 결혼하는 쪽을 선택했니?

알라딘을 비롯해 너랑 사기꾼도 다 나쁜 사람으로 영화 나왔잖아?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마. 네가 잘되길 바래. 잘 지내!

 

알라딘하고 절대 싸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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