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127호 | 학생자살예방교육 자료 (또래 관계 도와주기) |
| 하당초등학교 |
좋은 또래관계는 자녀의 마음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입니다. 또래관계를 어려워하는 경우, 학업 성취가 높은 학생일지라도 학교를 힘든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자녀의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을 위해 가정에서 도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 등의 일정으로 친구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가 친한 친구들과 자유롭게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주중 일부 시간을 비워두는 방법은 어떨까요? 또래와 즐겁게 노는 시간은 자녀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며, 그 시간동안 누구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인지 자녀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가 되므로 계획 세우기 습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친구들의 장점을 먼저 기억하도록 도와주세요. 새 학년이 되거나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갈 경우,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됩니다. 이 때, 친구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좋은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의 단점을 발견하기보다 장점을 보고 칭찬해 줄 수 있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제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것 봤어. 너희 팀이 이겼지? 네가 제일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너 정말 멋있더라. 그런데 넌 축구를 자주 하는 편이니?” “지난번 미술시간에 보니까 네가 그린 그림이 난 제일 좋더라, 넌 어떻게 해서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게 되었니?” |
3.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과 사과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의 관심사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면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친구들과 지내다 말이나 행동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도와는 달리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비난이나 질책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친한 친구라도 실수했다고 생각되면 상대방에게 분명하고 솔직한 사과를 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좀 전에 네가 이야기할 때 내가 갑자기 웃었는데 기분 나쁘지 않았니? 네 말 때문에 웃은 것이 아니고 다른 일이 생각나서 그랬던 거야, 혹시라도 속상했다면 미안해” “생각해보니까 어제 네가 한 말이 맞는 것 같더라. 어제는 내가 생각만 맞는 줄 알고 너한테 너무 심하게 말했던 것 같아. 나한테 서운했다면 사과할게” |
4. 주변에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주변에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때리고 욕하는 행동뿐만 아니라 무시하거나 망신을 주는 말 등은 모두 폭력과 같은 행동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 친구들이 괴롭힌다고 해서 함께 어울리면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주의시켜야 합니다. 또래관계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경우, 이미 주눅이 들거나 위축되어 스스로 도움을 청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변 친구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알려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폭력을 예방하고 때로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2015년 11월 하당초등학교장본 뉴스레터는 교육부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의뢰하여 제작한 “자녀 사랑하기” 6호이며, 총 8회에 걸쳐 가정으로 보내드립니다. |
|